市, 2월 중 모든 시민 대상 자전거 단체보험 가입

   김포지역 거주 시민들이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보험 걱정 없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보험가입은 김포시에 주소를 두고 있다면 별도의 절차와 조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김포는 물론 타 지역에서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 일어난 사고나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지 않더라도 동승한 상태, 도로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우연한 외래 사고까지 모두 포함된다.


 보장내용은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해 시 최고 1500만원 ▲4주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었을 경우 진단기간에 따라 30만원에서 최대 70만원 ▲4주 이상 진단을 받고 6일 이상 입원 시 추가 20만원을 타 제도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한다.


 이 밖에 ▲자전거사고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 1사고 당 최대 2000만원 ▲자전거사고로 변호사선임이 필요할 경우 선임비용 최대 200만원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정하영 시장은 "보험가입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마련과 동시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상세 보장내용과 이용방법 등을 보험개시일이 확정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알려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