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9년 정보화 통계조사'·'최근 5년간 정보화 통계 조사 분석' 발표
모바일 웹·SNS·모바일 앱 플랫폼 활용 늘어…PC 기반 웹사이트는 감소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2018년 말 우리나라 25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에서 사물인터넷(IoT)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각각 30.1%와 50.9%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정보화 통계조사'와 '최근 5년간의 정보화 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화 통계조사는 한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전년도 말 기준 정보화 이용 수준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2018년 5년간 25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를 중심으로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이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250인 이상 사업체에서 IoT를 사용한 비율은 2014년 3%에서 2018년 30.1%로, 클라우드 사용 비율은 2014년 23.6%에서 2018년 50.9%로 증가했다.

빅데이터 사용 비율도 2014년 10.6%에서 2018년 37.3%로, 2014∼2015년 조사되지 않은 인공지능 사용 비율은 2016년 기준 1.9%에서 2018년 13.9%로 늘었다.

2018년 기준 IoT 이용률은 총 3.2%였으나,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4년 1.1%에서 2018년 13.8%로 이용률이 13배 증가했다.

2018년 기준 클라우드 이용률은 총 6.4%였고,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4년 12.9%에서 2018년 22.7%로 늘어났다.

2018년 기준 빅데이터 이용률은 1.7%, 인공지능 이용률은 0.6%였다.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 빅데이터 이용률은 3.3%(2014년)에서 7.7%(2018년)로 늘었고, 인공지능 이용률도 0.5%(2016년)에서 2.1%(2018년)로 증가했다.

한편 PC 기반 웹사이트는 92.8%(2014년)에서 82.2%(2018년)로 줄어든 반면 모바일 웹사이트는 6.7%(2014년)에서 39.1%(2018년)로, SNS는 9.3%(2014년)에서 41.3%(2018년)로, 모바일 앱이 14.5%(2016년)에서 26.6%(2018년)로 증가해 모바일 플랫폼 활용 추세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5년간 정보화 이용 수준 추이를 보면 '소규모 사업체(종사자 5인 미만)'도 정보화 수준이 평균 수준으로 향상되는 등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정보화가 스며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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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21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