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 한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해 이산화탄소 468t을 줄이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예산을 지난해 대비 150% 늘린 51억원을 책정했다.

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523㎾), 미니태양광 지원사업(45㎾),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120㎾) 등 민간지원뿐 아니라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4곳(1254㎾)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추진으로 청정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주차장, 탄현 제3공영주차장, 일산동구청 주차장, 차량등록사업소 주차장 등 공유지 주차장을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충하고,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지속해서 사후 관리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으로 에너지자립률 향상뿐 아니라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친환경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태양광발전 시설 등이 포함된 시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연간 6092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와 108만7000그루의 나무심기 효과가 있어 환경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시 '에너지비전 2030'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