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설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취약계층과 국가보훈 대상자에게 명절 위로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달 말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에게 1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10월 추석에도 위로금이 지급된다.

국가보훈대상자에게도 특별 위로금이 지원된다.

시는 설과 추석, 보훈의 달인 6월 등 모두 3회에 걸쳐 1인당 3만원씩 연 9만원을 지급한다.지급 대상자만 5700여명에 달한다.

시는 또 사회복지시설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기관 당 10~40만원까지 현재 입소자 기준으로 차등 지원한다. 올해는 약 76개소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명절 연휴 전날인 23일부터 대체휴일인 27일까지 5일간 노숙인 중점보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숙인 발견 시 노숙인재활시설, 경찰서, 파출소 등과 협조해 일시보호 또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명절에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