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지휘부가 4·15 총선을 앞두고 새 진용을 짰다. 새로 임명된 수사·정보과장을 중심으로 선거 관련 불법 행위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찰청이 단행한 총경 전보 인사로 인천경찰청 내 전체 과장급 직위(16개) 중 11개 자리가 교체됐다.

경비교통과가 경비과와 교통과로 분리되면서 경비과장엔 김기동 부천소사서장이, 교통과장엔 이동원 안산단원서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에 신설된 과학수사과장은 양동재 인천청 치안지도관이 맡는다.

경무과장엔 조은수 부평서장이, 112종합상황실장엔 서완석 강화서장이, 생활안전과장엔 임실기 삼산서장이, 보안과장엔 유윤상 서울구로서장이, 외사과장엔 이상훈 논현서장이 각각 임명됐다. 다가오는 21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사건을 총괄 지휘하는 수사과장엔 김철우 계양서장이, 선거 관련 첩보 수집 업무를 수행하는 정보과장엔 신동곤 총경 승진자가 발탁됐다.

앞서 6개월간 한 자리가 공석 상태였던 인천경찰청 3부장 체제도 최근 경무관 인사로 제 모습을 갖춰 인천경찰이 총선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