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와동·사이동 방문 … 주민과 토론 시작
▲ 윤화섭 안산시장이 15일 지역회의가 처음 열린 와동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의 주요성과와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안산형 지역회의'가 첫발을 뗐다.

안산시는 지방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안산형 지역회의'가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안산형 지역회의는 시민 누구나 지역대표로서 지역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과정까지 참여하는 실질적인 안산형 주민자치모델이다. 시는 25개동을 순회하며 지역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 15일 지역회의가 처음 진행된 와동과 사이동을 방문해 시의 주요성과와 시정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동별 주요 제안사업에 대해 지역회의 위원들과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지역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주거지역 인근 주차문제와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 역명교체 건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윤 시장은 자리에 함께 한 시청 공무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안산형 지역회의는 와동·사이동을 시작으로 이날 고잔동에 이어 △호수동·중앙동(18일) △본오2동·신길동(20일) △원곡동·월피동(21일) △선부1동·선부2동(22일) △성포동·안산동(29일) △백운동·안산동(2월1일) △일동(2일) △반월동(6일) △선부3동·대부동(7일) △부곡동·본오3동(8일) △사동(9일) △이동·본오1동(11일) △해양동(11일) 순으로 진행된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마음을 강조하듯 지역 주민들과도 이 마음으로 각 동의 현안을 해결하고 시 발전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회의는 우리 지역의 일을 지역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풀어가기 위한 지방자치의 출발점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지역회의 위원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타불이는 '너와 내가 다른 사람이 아니고, 너와 내가 같은 뜻으로 가자'라는 뜻을 가진 불교용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