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3년 11월 로봇수술기기 도입 후 2014년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과 담낭암을 동시에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전립선암과 정반대에 위치한 신장암·담낭암 등의 중복암과 담관낭종의 로봇수술(외과 최성훈 교수팀)에 각각 성공했다.
또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구멍을 뚫는 수술로 자궁과 담낭을 동시 절제해 로봇수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어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십이지장 팽대부 종양 환자의 췌장 보존을 위한 새로운 로봇 절제술을 개발하고, 단일기관 최다 십이지장 종양 로봇수술 경험을 세계학회에 보고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2018년에는 최고난이도 수술인 미만성담도암의 간·췌십이지장 로봇수술을, 지난해는 췌장암, 담도암의 췌십이지장절제술(휘플수술)을 복강경과 로봇수술로 시행했다.
최성훈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분당차병원은 국내 최고의 로봇수술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로봇수술 기법을 집중 연구해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를 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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