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제조업 각 3만·2만명 줄어
지난해 12월 전국 고용률이 상승세를 회복한 가운데 인천의 고용률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000명 늘었다. 이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보다 0.2%p 상승한 60.9%로 2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지난해 12월 인천시 취업자는 158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00명(-0.1%)이 감소했다. 고용률은 62.4%로 0.7%p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건설업 3만3000명(-21.9%), 제조업 2만명(-5.8%)이 각각 감소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3만명(8.8%),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명(4.9%),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5000명(0.9%)씩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같은 기간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1만6000명(-2.7%), 관리자·전문가 1만1000명(-3.8%)이 각각 줄었으며, 서비스·판매종사자 2만1000명(5.2%), 사무종사자 1000명(0.2%)이 각각 늘었다.

지난해 12월 인천 실업자는 6만3000명으로 2018년 12월에 견줘 1000명(1.8%)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올랐다. 분기 실업률로 보면, 2019년 4분기 실업률은 3.8%로 전년동분기(3.7%)보다 0.1%p 상승했으며 , 그 중 청년실업률(15~29세)은 8.5%로 전년동분기(7.9%)보다 0.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