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오더·미러 개별 상점 보급
온라인시장 지원해 성공모델 확산
새해를 맞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스마트 소상공인을 양성하고 단계별 성장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최근 '2020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핵심과제는 올해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중소벤처기업부의 10대 핵심과제를 반영해 선정했다.
우선 스마트 소상공인을 양성하기 위해 관련 정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 주문·결제 시스템인 '스마트 오더'와 가상체험이 가능한 거울인 '스마트 미러'를 개별 상점에 보급한다. 신기술 활용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을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이론·실습 교육, 점포 체험, 사업화 자금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현재 9곳에서 올해 12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해 성공모델을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폐업한 소상공인 대상 재기 지원 전담센터가 현재 30곳에서 올해 62곳으로 추가 설치되며, 신용도는 낮지만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재도전 자금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쇠퇴한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청년상인 지원을 늘려 전통시장의 성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그간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의견 반영을 통해 시급히 필요한 맞춤형 과제들을 10대 혁신과제로 도출했다"며 "공단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성공사례를 발굴·공유함으로써 성과가 현장에서 쌓여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