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500억 확대
20일부터 신청 접수
인천시가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자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5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조50억원 가량의 2020년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한 신청 접수를 오는 20일부터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9500억원과 구조고도화자금 5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인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제조 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지난해에는 내수침체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 등 국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해 경영안정자금 1621건에 90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137건에 550억원을 지원했다.
인천시는 올해도 금융 취약계층부터 우량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과 다각도 지원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으로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매출채권보험 가입 시 보험료 일부(업체당 500만원 이내,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이는 중소기업 외상거래에 따른 손실발생 시 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서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공적보험이다.

또 인천지역으로 복귀하는 해외유턴기업에 대한 지원 자금도 신설돼 업체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이자율을 0.5%p 우대해 지원한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올해는 중소기업들 성장과 기술혁신기반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며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증가로 중소기업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이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테크노파크 성장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