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협력관계 구축
상생모델 4건 정부지원 건의
국내시장 자립·수출 기대감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 자발적 주도로 고강도 산업 자재용 첨가제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주요 기술 국산화가 본격 추진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는 지난 13일 제3차 회의에서 고강도 산업 자재용 첨가제, 특수사 제조설비, 고성능·내마모성 제어 밸브, 카트리지 타입 전자제어 밸브 국산화 등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4건을 논의하고 정부 지원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기술 국산화를 위해 이미 대·중소기업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돼 협력관계가 구축된 상태다.

이들 기술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시장 자립은 물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회는 또 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등 업종별 기술구매상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예상으로는 오는 3월 디스플레이 분야를 시작으로 4월 자동차·기계, 5월 전자, 6월 기초화학 분야 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에 참가한 대기업들은 구매 조건부 기술개발, 민관 공동기술 개발, 소부장 벤처펀드 등을 통해 협의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