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14일 "양질의 일자리와 고용안전망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 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용동향 관련해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해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018년 대비 51만명이 증가하면서 2017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며 "세계적인 경기 하방에 따른 수출 둔화에도 보건복지와 전문과학기술, 조선업, 반도체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숫자가 증가했고, 여성과 50대 등 일자리 취약 계층 또한 강고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정이 꾸준히 추진해왔던 일자리 안정자금과 두루누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30인 미만 영세사업체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26만여명 급증했다"며 "일각에서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를 문제 삼고 있지만 이는 고용보험 가입 대상 확대에 따라 더 많은 근로자가 고용복지망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 나타나는 매우 당연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당정은 고용 시장 개선 흐름을 견조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제도적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해소에 최우선적 방점을 두고 40대와 제조업 부문 일자리 창출 및 확대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신호 기자 shkim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