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연(51) 총경이 13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4대 단장에 취임했다.

윤 신임 단장은 중국어선 단속 분야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2008년 특공대장 재직 시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박경조 경위 사건을 계기로 창설된 '해상특수기동대' 초대 대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경비계장으로 근무하면서 해양경찰청 해체를 틈타 기승을 부리는 중국어선을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해경 최초 '중국어선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기획했다.

2016년에는 서해지방해경청 기동전단장을 맡아 현장에서 중국어선 단속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윤 단장은 "불법 중국어선 대응을 위해 지난 10년간 갈고 닦은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어 서해5도 주민들 생계를 위협하는 중국어선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