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
'일터와 사람들' 지원약정 체결
노하우 활용 공공기관 등 활동

인천지역 퇴직 어르신들에게 자신의 전문 분야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며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천 부평구는 13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2020년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과 지원약정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약정을 통해 두 기관·단체는 협약 당사자 간 권리·의무 사항을 규정하고, 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정부 공모사업으로, 만 50세 이상 퇴직 전문 인력이 비영리기관·단체 등에서 봉사적 성격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평구는 2015년부터 꾸준히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는 국비 1억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앞서 부평구는 노령인구 비율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참여 자격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부평구 주민으로,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 혹은 국가공인자격을 갖춰야 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지역 내 공공기관과 비영리법인, 사회적경제기업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된다.

일터와 사람들은 오는 2월부터 온·오프라인 매체 홍보를 통해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할 참여기관과 참여자를 모집,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이나 기관은 일터와 사람들(032-715-7851)로 문의하면 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약정 체결이 신중년의 성공적인 사회참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을 위한 다양한 고용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