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페스티벌 단체 선정
내달 18~23일 공연
개관 이후 처음으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 콘서트홀을 개방키로 한 아트센터인천이 이들을 위한 무대 일정을 확정했다. <인천일보 1월2일자 14면>

아트센터인천은 '인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가할 청소년 단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공모를 통해 뽑힌 팀은 총 3개로,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 송도청소년교향악단, 부평 필하모닉 청소년오케스트라다.

아트센터인천은 2월18일~23일 5일간 이들만을 위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지역 내 청소년과 대학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단체들이 세계적인 음향시설을 자랑하는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마음껏 기량을 자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연주회를 열 예정이고, 송도청소년교향악단은 'Young Artist Concerto in Incheon'을 선보인다. 부평 필하모닉 청소년오케스트라는 '꿈을 노래하는 청소년 음악회'라는 공연을 준비한다.

아트센터인천은 특히 겨울방학 기간 중 클래식을 사랑하는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료를 1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적인 시설인 아트센터인천의 무대에 서고 싶어도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공연기획과 대관료의 한계로 그러지 못했던 인천의 청소년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클래식계의 미래를 열어갈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며 시민 생활 속에 예술정서 함양을 도모하고자 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 성인, 일반인까지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자에게는 연습실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