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1일 중·고등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영어 어학연수단을 파주시의 해외 자매도시인 호주 투움바시(Toowoomba Region)로 파견했다.


 이번 어학연수는 11일부터 2월2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어학연수 기간 중 학생들은 남퀸즈랜드대학교(USQ)에서 영어수업을 받고 홈스테이가정에서 호주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된다.


 또 투움바시청을 방문해 폴 안토니오 투움바시장과 시의원들을 만나 파주시 청소년 홍보대사로서 자매도시 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연수를 위해 51명의 파주시 청소년들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16명의 학생과 1명의 인솔 교사가 선발됐다.


 남퀸즈랜드대가 주관하고 파주시와 투움바시가 공동 주최하는 호주 투움바시 청소년 어학연수는 2002년 10월 투움바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청소년 교류사업 중 하나다.


 시는 일반 참가자에게 연수비 일부를, 저소득층 참가자에게는 연수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투움바시는 호주 동북부 퀸즈랜드주 주도 브리즈번에서 약 1시간30분 떨어진 곳에 있는 인구 약 16만명의 광역시로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다윈, 애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요지다.


 정원과 화훼 및 교육의 도시로 유명하며 호주 최대의 곡창지대인 달링다운(Darling Down)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센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투움바시와 어학연수단 파견을 비롯해 단기연수공무원 상호파견, 축제 축하사절단 상호파견, 상공 EXPO 파견 등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