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회원으로 첫발 … 다양한 활동 앞장
애향심·봉사정신 '귀감' 대통령상 등 영예

"동두천을 향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봉사정신을 갖고 일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2003년 동두천로타리클럽 회원으로 첫발을 디딘 후 21년간 사회봉사활동을 해온 현 국제로타리3690지구 동두천로타리클럽 43대 박용한(51·사진) 회장.

박 회장은 남다른 애향심과 사회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안정과 시민들의 화합은 물론 지역내 소외계층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정신장애인 등을 돕는데 앞장서 왔다.

매년 정신복지센터와 다문화가정을 위해 김장봉사활동, 쌀(10㎏) 20포, 배추 350포기, 연탄 300장 등 회원들과 함께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 안부를 살피는 등 관심과 사랑 전달 메신저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1998년부터 찾아가는 청소년 학습멘토링을 매년 2회씩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멘토가 돼 지역내 중·고등학생과 수업지도와 레크리에이션, 영역별 활동 프로그램을 한 주간을 진행하면서 마지막 날까지 견학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1004 마라톤대회와 MTB산악자전거대회 물품지원(자전거, 물, 바나나 등), 태국 3330지구 사뭇프랑카 의료장비 지원, 지역내 중·고·대학생을 추천해 성적 순위로 관명장학금, 클럽장학금 지급에도 힘쓰고 있다.

로타리클럽은 지역내 3개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청소년 약물오·남용 예방 선도와 탈선방지캠페인을 가두행진과 연극공연으로 시작해 경연대회 및 포스터 시상식 형태로 올해 21회째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동두천 출신 김귀철 개그맨을 초빙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그쇼와 퀴즈를 풀면서 담배와 약물 오·남용의 해로운 점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새로운 접근방식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회장은 지역 공동체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요즘 시대에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전파해 순수하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돼 대통령 표창, 경찰청장상, 국회의원상, 시장상 등을 받았다.

박용한 회장은 "동두천로타리클럽이 '초아의 봉사' 정신을 높이 새겨 동두천의 어둡고 소외된 곳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 3대가 행복한 동두천·연천을 위해 로타리클럽이 회원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