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도지사 표창 수여 계획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소방차의 화재현장 진입을 가로막던 불법주차 차량을 들어 옮긴 시민들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24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을 당시 소방차의 현장 진입을 도운 시민들을 찾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 시민은 당시 출동한 소방차가 골목길에서 우회전하다가 불법 주차된 차량에 가로막히자 힘을 합쳐 차량을 옆으로 들어 옮겼다. 이로 인해 소방차는 늦지 않게 화재 현장에 도착했고 불은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큰 피해 없이 불을 끌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의인들께서는 꼭 연락 해달라"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