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봉사 … 시 발전에도 힘 보탤 것"

"하나 보다는 둘, 둘 보다는 셋이 나을 것"
청년협의회 단합 강조·회원 늘리기 다짐



"평택시에 거주하고 있는 불우한 이웃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들까지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봉사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5일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청년회장에 취임한 정영준(42·사진) 회장의 말이다.

그동안 해왔던 봉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정 회장은 먼저 청년협의회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회원들의 단합을 토대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청년협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 서로가 의지하고 협력하는 가족 같은 분위기 조성에도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평택시 발전에 작은 힘도 보태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정 회장은 "70여명의 회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직업과 기술을 무기로 활용해 지역에 봉사하고 시 발전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모든 일에 앞장서서 계획한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회장 취임을 두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는 정 회장은 평택시 청년협의회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되돌아보며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정 회장은 "그동안 평택시지회는 최소 1개월에 1차례 각자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젊음을 바탕으로 지역 곳곳에서 집수리와 청소 봉사 등을 펼쳐왔다"라며 "앞으로도 젊은 회원들이 봉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요즘 회원들을 일일이 만나 대화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작정 어려운 이웃을 돕고 연말연시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것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뜻깊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시간을 쪼개 경로당을 자주 찾는다. 그곳에서 어르신들과 말벗도 되어주고 사정이 딱한 어르신들을 찾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항상 가까운 곳에 나와 우리 회원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을 것"이라며 "알려지지 않은 곳을 직접 찾아 도움을 주는 그런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2년 임기 중 꼭 해야 할 일로 회원 수를 늘리는 것을 꼽았다.

정 회장은 "봉사를 하든 누구를 돕든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나을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만큼 봉사에 관심 있는 젊은 청년들이 많은 청년협의회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