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9시 구로차량기지 이진 예정지인 밤일마을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시도의원, 국회의원 예비후보,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위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2020년 새해 첫날인 1일 구로차량기지 이전 예정지인 밤일마을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시도의원, 국회의원 예비후보,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위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차량기지 이전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반대 입장 표명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도덕산 정상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마친 후 구로차량기지 이전지 인근의 밤일마을로 이동해 진행됐으며, 오는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들과 시의회, 도의회 등 지역 정치인과 공동대책위원회, 밤일마을 주민, 시민 등 민·관·정이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박승원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해 첫날 첫 번째로 이 자리에 모인 것은 광명의 미래가치를 지키기 위함이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광명시 중심부 산림 축을 훼손하고 광명의 발전을 해치는 사업이다. 구로차량기지 이전계획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며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의 힘을 모아 철회되는 그날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새해 첫날을 맞아 모인 사람들 모두가 차량기지 이전 철회를 기원했다. 또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뜻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모두의 힘이 결집한 만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은 철회되고 말 것"이라고 전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