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로야구 KT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와 2020 시즌도 함께한다.

로하스는 최근 KT와 계약금 5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2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보장금액(계약금+연봉) 기준으로는 지난 시즌 150만 달러보다 20만 달러가 준 130만 달러다.


로하스는 2019시즌을 앞두고 계약금 5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를 포함, 총액 160만 달러에 재계약한 바 있다.


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2017 시즌 88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 101안타, 18홈런, 56타점을 기록하는 등 KBO 리그에 안착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후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와 꾸준한 활약으로 KBO 정상급 외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했고, 2019 시즌에는 KT가 창단 첫 5할 승률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며 KBO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9 시즌 기록은 142경기에 나서 3할2푼2리, 168안타, 24홈런, 104타점이고, KBO리그에서 뛴 3시즌 통산 기록은 369경기 3할1푼, 441안타, 85홈런, 274타점이다.


로하스는 "4시즌 연속 KT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주축 타자로서 책임감이 컸는데, 2020 시즌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보완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로하스는 오는 1월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KT위즈는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영입과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로하스와 재계약 하며 2020 시즌에 활약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