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사 인허가·행정절차 등 내년 상반기 단계적 시행 계획
인천국제공항의 상업시설에 대한 시설공사 인허가, 행정절차, 기술정보 가이드라인 제정 등 입주자를 위한 맞춤형 '입주자 시설공사 품질관리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25일 인천공항공사는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인천공항 특성에 맞는 업종·용도·규모별 맞춤형의 공사 공정관리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2020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정관리 표준 모델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강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임대시설의 영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임대시설 입주자들의 행정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목표다.
또 시설공사 전반에 걸친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인천공항 내 임대시설 공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하반기에 진행될 입주자들의 공사현장 관리를 돕기 위해 시설공사 인허가에 관한 행정절차 및 기술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가이드라인 표준화가 제정되면 입주자들의 행정적,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주자 시설공사 품질관리 프로그램 도입에 앞서 ▲현장 안전관리 평가제도 운영 ▲현장 안전관리기준 제정 ▲공정별 표준 점검표 개발 ▲현장 위험성 평가 등을 시행해 입주자들의 현장 책임성을 강화하는 등 품질관리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품질관리 프로그램 개발 외에도 ▲수요자중심 임대시설 원상회복 프로그램 ▲임차시설 적정 원상회복기간 확보 ▲업무용 시설에 대한 원상회복 면제제도 ▲내부고객 임대생활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3P(People, Platform, Process) UP 프로그램 등 공항 입주 고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백정선 인천공항공사 여객본부장은 "공사는 앞으로 인천공항 입주자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상생협력 및 공정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