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19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조직운영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인구 10만명 이상 7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속가능 교통도시 현황과 교통정책을 환경·사회·경제 3개 부문 3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왔다.

시는 인구 30만명 이상 단일도시 중 대상을 받으며 평가 시행 이후 6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비롯한 ITS 공유사업, 5030 확대추진, 보행지킴이를 통한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 등 앞선 교통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마트 주차시스템은 국토부 2019년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제26회 ITS 세계대회 '명예의 전당상'을 받으며 그 혁신성을 국내·외에 입증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한국-세르비아 수교 30주년 세미나에 초청돼 시의 우수한 교통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등 교통정책의 공유와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또 효율적인 조직개편과 특정분야 직무진단을 통해 기능인력 재배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기준인건비 범위 내에서 인력을 적정하게 운영해 행안부의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미세먼지대책담당관과 스마트시티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행정수요에 부응해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정부핵심 과제인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와 지역통합 돌봄사업의 선도 지자체로서 선제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등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된다는 평을 받았다.

장덕천 시장은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교통정책 추진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스마트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하는 한편, 내년에도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실시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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