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작가 '김포역사 인물산책' 출간
▲ '김포역사 인물산책' 표지


김포와 관련된 인물들을 뽑아 흥미롭게 엮은 조선시대 역사서 '김포역사 인물산책'이 나왔다.

책은 조선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물을 모아 엮으면서 대표 문화재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조선왕조실록 등 사료는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익숙한 말로 바꾸고 문장도 적절하게 다듬어 인용했다.

책에는 손돌목의 주인공 '손돌'을 시작으로 고려를 넘어 조선을 산 '박신', 글로 나라를 지은 '양성지', 슬픈 아웃사이더 '남효온', 조선의 대쪽 선비 '이목', 정치변동의 씨앗 '심연원', 뜨겁게 진 '조헌', 일평생 나라의 방패 '장만', 인생사 새옹지마 '원종', 무릎을 꿇느니 기꺼이 죽으마 '윤계', 실학의 큰 인물 '박제가' 등이 등장한다.

양성지의 호가 왜 어눌하다는 뜻의 '눌재(訥齋)'인지, '하성에 살다', 김포에서 탄생한 '북학의' 등 조선시대와 김포의 역사, 사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책을 낸 이경수 작가는 강화도에서 태어나 30여 년 간 김포 양곡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지금은 글쓰기와 답사 안내, 역사 강의를 하고 있다.
'김포역사산책', '강화도사', '숙종, 강화를 품다' 등 역사서와 에세이집 '나는 오늘도 선생이다'를 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