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교복구입비에 이어 체육복 비용이 지원된다.

 

안양시는 2020학년도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1인당 7만원씩 체육복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 사업 예산 7억원을 승인 요청, 안양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12월20일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경기도 최초로 소득과 상관없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체육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양 소재 중·고등학교 신입생 1만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비 30만원을 선도적으로 지원한 바 있으며, 교복비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는 체육복비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스마트 명품교육도시로서 교육복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입학일 기준 안양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체육복 구입비용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18년도 전체 예산 중 3.4%를 교육경비로 편성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예산대비 교육경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양=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