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밴드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저녁 8시 부평아트센터 공연
▲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공연 모습. /사진제공=부평아트센터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가슴 두근거리는 아름다운 명곡을 재즈 버전으로 들려주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Kazumi Tateishi Trio)'가 20일 오후 8시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GHIBLI meets JAZZ' 공연을 갖는다.

특유의 곡 해석과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선율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사랑 받으며 '믿고 듣는' 재즈밴드로 자리매김 한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선율을 선사한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피아노에 타테이시 카즈미, 콘트라베이스에 사토 시노부, 드럼에 스즈키 마오 등 3명으로 구성된 일본 피아노 트리오다. 2010년부터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해 연주하면서 유명해졌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된 내한 공연의 매진 사태로 이름이 알려졌다.

9회째를 맞은 이번 공연에서도 트리오는 지브리의 대표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내한공연 때마다 '날아라 슈퍼보드', '로보트 태권 V', '뽀로로', '꼬마자동차 붕붕' 등 국내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연주한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이날 공연에서도 '달려라 하니', '아기공룡 둘리' 등을 색다른 편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곡에 영혼을 불어넣고 저물어가는 올해 겨울을 새로운 추억으로 물들일 멜로디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선물 같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티켓가격은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A석 4만4000원이다. 070-8680-8477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