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자체 개발한 산림환경 측정 장비 '도토리'가 특허기술상 디자인 분야에서 정약용상을 받았다./사진제공=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이 자체 개발한 산림환경 측정 장비 '도토리'가 특허기술상 정약용상을 받았다.


 국립수목원은 19일 특허청에서 주관한 2019 특허기술상 디자인 분야에서 '도토리'가 정약용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토리 모양을 띤 측정 장비는 인공적으로 조성된 실내 생육환경(유리온실 등)과 외부환경(수목원, 식물원, 공원 등)에 설치해 미기후를 측정해 무선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 장비는 친숙한 도토리 모양을 모티브로 미세먼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무동력 팬 사용으로 바람 발생 시 풍속에 따라 팬이 자동으로 회전하기도 한다. 


 특히 이물질 흡착을 최소화하고, 오측정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적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진혜영 수목원정원연구센터 연구관은 "국립수목원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와 축적된 기술이 좋은 결과를 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