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공판송무부 장지철(35·변호사시험 3회) 검사가 우수 공판검사로 선정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17일 전국 검찰청 검사들을 평가한 결과 장 검사 등 10명을 우수 공판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수사검사로는 서울중앙지검 김형원(45·사법연수원 34기) 검사 등 10명이 뽑혔다.

이들 검사 중에는 고압적이지 않은 자세로 피의자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히 수사한 검사, 고소인과 피의자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균형 잡힌 판단을 하려고 노력한 검사, 관련 판례를 사실 관계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해 사건에 적용한 검사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대한변협은 피의자와 변호인에게 고성을 지르며 무시하는 말투를 사용하거나 큰소리로 피의자를 야단치는 수사검사, 성범죄 사건임에도 방청객이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 시신 사진을 실물 화상기로 현출하는 공판검사 등 하위 검사들도 선정했다. 실명과 소속 검찰청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한변협은 이날 2019년 검사 평가를 발표하고 평가 결과를 내년 상반기 검찰 인사에 반영해 달라며 검찰총장 및 법무부에 전달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