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의 '청와대로 간 착한 농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최 전 비서관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 센터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 센터장 등을 거쳐 2018년 6월 부터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12일 오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이항진 여주시장과 유필선 여주시의회 의장, 정동균 양평군수 등 700여 명의 내빈과 시민, 지지자 등이 세종국악당을 가득 메웠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를 했고 50여 명의 여주와 양평의 시민들도 짧은 한마디로 지지와 공감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최재관의 '청와대로 간 착한 농부'는 벼랑 끝에 선 농업을 지키려는 고민으로 청와대로 간 농부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농업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 낼 설계도가 그려져 있다.
 
25년간 농민운동을 하면서 바라본 농업, 농촌, 농민뿐 아니라 지역의 답답했던 현실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공감된 실천이 눈에 띈다.
 
여주는 강, 양평은 숲을 잘 살려 지역 특성에 맞는 수많은 좋은 일자리, 착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책 속에는 권력자가 아닌 소통하는 사람으로서, 시민의 힘겨움을 중재하고 해결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치인, 농민과 서민, 약자들의 방패가 돼야 하는 그의 정치의 신념이 담겨져 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