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달에 접어들어서도 인천지역 아파트값 오름세는 계속되는 분위기다.

9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첫 번째 주(지난 2일 기준) 인천지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 11월 네 번째 주 오름폭이 0.1%였던 것과 비교하면 12월에 진입해서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 곡선을 이어나가는 셈이다.

올해 초반부터 8월 중순까지 가격 하락세를 보이던 인천 아파트는 8월 말 상승 전환하더니 4달 가까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전세 시세 상승세는 더 가파른 모습이다.
지난주 인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은 전주(0.14%)보다 0.01%p 오른 0.1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연수구는 누적됐던 입주 물량이 해소되는 가운데 인천대 입구 등 역세권 수요가 높은 송도동 등에서 견인해 0.27% 상승, 계양구는 산업단지 배후 수요와 신축 수요가 있는 작전·귤현동 위주로 올랐다. 서구는 고속도로IC를 인접한 가정·검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