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
3기 신도시 조성계획에 포함된 경기도내 19개 지구 중 8곳이 지구지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기 신도시 지구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3기 신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30만 가구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차 3만5000가구, 같은해 12월 2차 15만5000가구, 지난 5월 3차 11만가구 규모다.

이중 경기도내 3기 신도시는 하남 교산과 고양 창릉, 과천 과천 등 19개 지구 3899만4000㎡가 포함됐으며, 22만85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50조55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중 도내 8개 지구가 국토부로부터 지구 지정을 받았다.

지난 7월19일에는 성남 신촌 723세대, 시흥 하중 3650세대, 의왕 청계2 2334세대, 의정부 우정 3638세대 등 131만3000㎡ 규모 4곳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로 지정됐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으며 해당 지역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착공을 거쳐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3만2000세대 규모의 하남 교산, 7000세대 규모의 과천 과천, 각각 5만3300세대·1만2700세대 규모의 남양주 왕숙1·왕숙2지구도 지난 10월15일 지구로 지정됐다. 4곳 지구의 규모만 1937만9000㎡에 달한다.

이들 사업 지구에는 LH를 비롯해 경기도시공사와 하남주·남양주도시공사, 과천시 등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국토부는 광명 하안2와 부천 역곡, 성남 낙생, 안양 매곡 등 나머지 지구도 2020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국토부와 사업 지구별 참여지분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최대 50% 이상의 사업지분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