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혁신대상 시상식시민과 텃밭·정원 일구는 사업

인천시민들의 삶과 맞닿아있는 인천시설공단에서 지역 맞춤형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4일 송도 지타워 대강당에서 '2019 인천시설공단 혁신대상(IIFA) 시상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올 한 해 공단에서 추진한 혁신 우수과제를 포상하기 위한 자리다.

시민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9개 우수과제를 두고 이날 최종 경연으로 대상을 결정했다.

최종 결과, 커뮤니티센터 부문에서 '씨사이드파크 전원일기 프로젝트'가 대상 과제로 결정됐다.

씨사이드파크 전원일기 프로젝트는 인천시민들과 씨사이드파크 전문 인근에 마련된 텃밭·정원을 함께 일구는 사업이다.

지난 7월 텃밭·정원을 원하는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꾸려진 16개 팀은 전문교육을 먼저 받은 이후, 3개월간 각자의 정원을 일궜다. 화려한 꽃을 피운 정원 옆 텃밭에서는 파·배추·당근·마늘 등 각종 농작물들이 자랐다.

참가자들은 공동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활용해 김장을 담그는 행사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청소년수련관 환경생태 마을공동체 사업 ▲센트럴파크 해수로 수질관리 방식개선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추진 등도 경영혁신 부문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시민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패를 받았다.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발굴하고, 시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공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가치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더 행복한 변화가 인천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