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원로작가 초대전 '은빛 나래' 전시에 참가하는 하종현씨 작품.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은 한평생 창작 활동에 전념해 온 65세 이상 고양지역 원로 미술가들을 위한 원로작가 초대전 '은빛 나래' 전시회를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선보인다.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에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유명한 화가들을 포함, 수많은 전문 미술인들이 거주하며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권위와 존경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이 희미해져 가는 이 시대에 작품 활동에 전념해 온 원로 미술가들이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고 각계각층의 원로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기획됐다.

전시는 기존 회화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방식으로 물감과 마포를 이용한 단색화를 세계에 알린 하종현, 보리밭 그림으로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 및 발전시킨 이숙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김종옥, 김경옥, 이종환, 황정자, 이경수, 조초자, 최구자, 심정수, 이강수 등 30여명에 달하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를 참고하면 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