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추진위를 대상으로 진행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해단식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는 최근 독립운동가 후손 및 활동가들을 초청해 진행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해단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단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추진위원회 위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 독립의 역사를 되새겼다.


 추진위는 지난해 8월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청소년, 교사, 주부, 전시 전문가, 구성돼 1년5개월간 화성 독립운동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시는 추진위에서 제안한 19건의 기념사업 중 독창적인 역사교육 콘텐츠로서인 '방 탈출 역사체험장' 등 13건을 실행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방 탈출 역사체험장은 220회 전 회차가 조기에 예약이 마감됐고, 1556명이 이용했다.
 체험 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92%가 '매우 만족', 5%가 '만족'한다는 답을 해 대다수의 이용자가 좋은 평을 얻었다.


 이 중 60%가 10대 청소년이어서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청소년의 관심을 끌어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체험형 역사 콘서트, 스탬프 투어 북, 공식 SNS 서포터즈 운영, 3·1운동 만세길 조성, 국제평화 심포지엄 개최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콘텐츠로 성공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소헌 추진위원장은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만든 기념사업들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기쁘다"며 "추진위원회는 오늘로 활동을 마감하지만, 앞으로도 화성 독립운동을 널리 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