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세월을 간직한 만안교 다리를 흐르는 물줄기, 야간 조명을 받으면 더욱 운치가 있다. 팔뚝만한 잉어의 역동적인 모습은 분명히 물맑은 생태하천이다. 백로 떼가 날아들고 천변을 뒤덮은 겨울안개는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안양시가 지난 6일 발표한 안양천 사진공모전 입상작 39점은 안양을 흐르는 안양천 곳곳을 배경으로 했다.
입상의 기쁨을 안은 대상과 금상 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 가작 30명 등 39명은 31일 종무식에서 안양시장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하천과 사람이 함께하는 안양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에는 270명이 응모, 모두 500점을 출품했다. 시는 지난달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당선작 39점을 가려냈다.
앞에서 언급한 작품들은 대상인 고전기씨의 '만안교의 밤', 금상인 진보미씨의 '잉어가 노는 안양천', 은상인 김성은씨의 '백로천국'과 하수진씨의 '엄마 봐' 등을 보고 느낀 소감이다.
시는 시상과 입상작품 39점을 내년 1월중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 전시하고, 초·중·고교생 안양천 자연학습 자료로도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안양=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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