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상 박서연, 전국 고교생 50명만 받는 '대한민국 인재상'
장관상 수상·다수 자격증 취득 … 최근 KDB산은 신입행원 뽑혀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박서연(사진)양이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다.

5일 인천여상에 따르면 박서연 학생은 끊임없는 학습과 자기계발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잇는 예비 금융전문가로 인정을 받아 전국 고등학생 50명의 인재를 선발하는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자신만의 길을 선택해 성장해나가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인재들을 발굴 격려하고 시상하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2001년 시작됐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되고 수상자 연수, 각종 포럼 참여 기회 제공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박서연 학생은 금융전문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열정과 창의력을 갖고 언제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탁월한 성취를 이뤄왔다. 그는 특성화고에 진학하면서 무역과 금융 회계, 디지털정보 등 다양한 과목을 배웠다. 그러다 금융 과목이 실용적인 데다 금융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융계 전문가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그렇게 그는 증권 펀드 투자 등 다양한 금융자격증도 취득했다. 자격증 취득과 함께 그는 다수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9월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주관한 제8회 전국상업경진대회 금융실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그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신입 행원으로 뽑혔다. 그는 2019년 KDB산업은행 신입행원(특성화고) 채용에서 총 1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국 5인에 선발됐다.

박서연 양은 "후배들도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한 뒤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또 그 과정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라는 책임감을 갖고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를 누비며 대한민국 금융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