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립합창단이 오는 14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이탈리아 로시니의 곡으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세비야의 이발사', '윌리엄 텔'의 작곡가로 유명한 로시니의 대표적인 합창명곡 'Stabat Mater'를 들려준다.

'슬픔의 성모'라는 의미를 담은 'Stabat Mater'는 노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종교음악 작품 중 하나다. 종교음악이지만 곡 자체에서 풍기는 특유의 밝은 분위기는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합창단원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정통 클래식 합창곡과 송년을 맞은 시민들을 위한 캐럴 등을 선보여 시민과 음악으로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에서는 수원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던 민인기 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용인시립합창단만의 젊고 특색 있는 연주로 꾸며진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급의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한경미,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신동원, 베이스 노대산,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함께 진행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