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등 기업, 저소득층에 성금


용인시가 사랑의 열차달리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기업과 시민들의 온정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2일 지역내 저소득층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포곡읍사무소에 1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포곡읍은 기탁된 성금을 복지정책의 틈새에 있는 차상위계층 100가구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20년 전부터 매년 지역의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 용인시 풍덕천동 소재 낚시·바이크용품 전문업체 윤성에프앤비도 이날 수지구에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권영재 윤성에프앤비 대표는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렵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에게 따뜻한 연말연시를 선물하고 싶어 기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 청덕동 소재 용인 레이번스 축구단도 지난 11월30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구성동사무소에 김치 10㎏ 50박스를 기탁했다.

이 김치는 축구단이 지난 11월28일 기흥꾸러기축구학부모회와 연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200포기의 배추와 김장재료를 구입해 학생들과 정성껏 만든 것이다.

이날 김장행사엔 기흥구축구협회, 들온정, 나봄헤어, 수&you, Awon 등 지역내 단체가 동참했고, 이 중 음식점 들온정은 50인분의 삼계탕도 기탁해 이웃에 나눔을 실천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