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원정경기서 0 대 0 무승부...승점 34점으로 최종 10위 확정
▲ 인천시민들과 축구 서포터즈들의 응원 속에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지난 30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FC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K리그 1잔류를 확정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과 원정 응원단들이 힘찬 함성을 외치고 있다. /창원=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1(1부리그)에 살아남았다.

인천은 11월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과 0대 0으로 비기면서 최종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관련기사 17면

이 경기 전까지 경남에 승점 1이 앞서 있던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34를 기록, 승점 33에 머문 경남에 우위를 지키면서 마지막에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인천은 'K리그 소속 시민구단 중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유일한 팀'이라는 자부심을 이어갔다.

인천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4승 8무 17패로 부진하다 막판 9경기(30~38라운드)에서 3승5무1패를 기록하며 결국 생존하는 저력을 다시 보여줬다.

앞서 인천은 2013년 K리그 무대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2부리그 강등의 위기를 맞았지만, 시즌 막판 투혼을 불사르며 매번 잔류에 성공해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이날 인천에 진 경남은 최종 11위를 기록, K리그2 부산과 12월 5일과 8일에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