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경인아라뱃길 연결할 기본구상용역 이달 중 착수

세어도와 경인아라뱃길을 연결하는 생태·문화·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인천 서구는 관련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관계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1일 구에 따르면 세어도~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기본구상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용역은 2012년 국내 최초 내륙운하인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와 인천시 등이 진행하고 있는 용역과 연계하고 세어도~경인아라뱃길 주변 수변지역 특화자원 잠재력을 활용해 생태·문화·관광이 복합된 특화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지역 대표적인 해상관광자원인 세어도와 국내 유일 내륙운하인 경인아라뱃길의 수변경관 등 지역 특화자원을 통해 지역 활성화는 물론 스마트에코시티와 연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용역은 이달 중 착수 예정이며 10개월간 진행된다.

구는 용역 대상지역을 세어도, 서해갯벌, 아라뱃길 수변공간 등 세어도~경인아라뱃길 일대로 설정했다. 해당 지역에는 갯벌은 물론 수도권매립지 등도 포함돼 있다.

이번 용역은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 등에 사업 필요성을 알리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미 진행 중인 환경부의 경인아라뱃길 공론화 개선방안 연구용역, 인천시의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등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지난달 27일 인천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관련 용역 실행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목표다. 향후 기관별 협업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복지를 위한 문화행사 공동추진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서구 관계자는 "바다·갯벌·섬 등 생태자원과 경인아라뱃길·정서진 등 여러 자원을 통해 문화와 관광이 활성화 되고, 환경·생태적 보존가치를 높이는 스마트에코시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