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지역 2만7072가구 중 7638가구로 30% 차지
서울과 접근성 높은 교통정책에 청약경쟁 치열할 전망
이번 달 전국 11곳 비규제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2만7000여가구 대상으로 청약 접수가 예정된 가운데 인천에서만 30% 가까운 물량이 소화될 전망이다.

1일 부동산114와 부동산 정보업체 등 따르면 이달 전국 비규제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 예정 가구 수는 11개 지역·28개 단지·2만7072가구다.

인천은 7개 단지 7638가구로 전체 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계획돼 있다.

평택·안산·시흥·수원 권선·안양 만안 등 6개 단지 7020가구인 경기보다도 단지나 가구 수 모두 더 높은 상황이다.

이어 대구 5개 단지 4783가구, 전남 2개 단지 2241가구, 광주 1개 단지 1715가구, 부산 2개 단지 1121가구, 강원 1개 단지 873가구, 경남 1개 단지 842가구, 충남 1개 단지 426가구, 제주 1개 단지 212가구, 충북 1개 단지 201가구 등이다.

비규제지역이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에다 특히 최근 인천에선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지역 내 신규 분양 시장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실제로 수도권 내에서 유일하게 규제지역이 없는 인천 경우 3분기 전체 경쟁률이 89.72대 1로 나타났다.

비규제지역에선 1순위 청약 자격이 완화된다.

세대원, 1가구 2주택 이상,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12월에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물량도 적지 않다.

닥터아파트 자료를 보면, 12월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8개 단지에서 1만5097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6853가구다.

지역별로는 인천 1개 단지 총 2958가구 가운데 191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고, 경기도에선 5개 단지 8315가구 중 435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은 2개 단지 3824가구에서 58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