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알뜰 바자회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남초는 소외계층 이웃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후원금은 하남초 재학생 600여명이 알뜰 바자회를 진행해 얻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하남지역의 저소득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남초는 2016년부터 매년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알뜰 바자회를 열고 있다.

최창희 하남초 교장은 "알뜰 바자회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했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즐거운 기부와 나눔을 통해 우리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순규 하남복지관장은 "하남초 학생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직접 자신의 물건을 바자회에 기탁해 나눔을 실천했다는 소식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자치회와 함께 참여해준 학생, 학부모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