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자원순환대책과 청라소각장 대체지 조성'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서구갑, 전 국회사무총장) 지역위원장은 11월 29일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서구의 선진화된 '자원순환대책과 청라소각장 대체지 조성'을 위한 시·구의원 TF팀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난 10월 20일 청라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서구 시·구의원으로 구성된 TF팀의 그간 활동을 설명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김종인 시의원, 송춘규 의장, 정영신·강남규 구의원을 비롯해 김남기 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창일 서구 미래기획단장, 배석희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장 및 약 7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은 두 차례에 걸친 당정협의회를 통해 청라 소각장을 증설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군·구별 소각장과 선별장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혔다.


또한 "폐기물 발생지처리원칙에 따라 인천 서구도 서구 자체만의 생활폐기물 발생 감량 및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TF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TF는 서구 자체만의 연구용역을 통해 내구연한이 지난 청라 소각장 대체지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뿐 아니라 폐기물 발생량, 소각량 조사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통해 자원순환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서구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10월 20일 구성된 이 TF팀은 매주 회의를 진행하며 ▲서구자원순환 계획 및 소각장 대체지 조성을 위한 용역 추진(20.1∼20.10)▲서구의회 청라소각장 이전·폐쇄 촉구 결의안 통과 ▲폐기물처리시설을 주거지역 경계로부터 2km 이내에 지을 경우 의회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서구 폐기물 관리에 대한 조례 개정안 발의를 추진해 왓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청라 광역소각장의 종료 시기와 조례안 및 소각장 문제의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인천시가 청라광역소각장의 종료시기를 분명히 밝히고, 6개 구청이 구 단위의 소각시설을 마련하는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의 연구용역은 인천시 연구용역보다 먼저 그 결과를 도출해 향후 인천시와의 자원순환계획 등의 협의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서구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주민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청라소각장 문제 해결에 있어 공허한 선동이나 무대책이 아닌 구체적 대안과 실천으로 서구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