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학교는 제1기 스트레스 관리과정을 개설하고 24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 5~6월 소방청이 전국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설계됐다. 소방관들의 심리조사 결과 2704명(5.6%)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군이었으며, 자살 위험군은 2453명(4.9%), 우울증 위험군은 2203명(4.6%)에 달했다. 소방관이 직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지적됐다.
교육은 인하대병원 직무스트레스클리닉 박신구 교수가 맡으며 심리상담과 자살예방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이 과정은 지난 25일 시작돼 5일간 진행된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