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적 재정운용 기조 부응
사회적 약자배려 우선 반영
남양주시는 내년 예산안 1조8149억원을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조5506억원보다 2643억원(17.05%) 늘었다.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는 1조5095억원, 특별회계는 3054억원으로, 12월16일 시의회의 의결로 확정된다.

시는 지속적인 지역개발과 인구유입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증가했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도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과 생활임금의 증가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고 필수적 경비와 국·도비 보조사업의 시비 의무매칭 부담이 증가해 가용재원 운용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시 정책 방향인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 정책트리 사업을 중심으로 영유아·청소년·장애인·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배려를 위한 사업비를 우선적으로 예산안에 반영했다.

또 경상경비 등 재정의 낭비적 요소 최소화로 가용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투자대비 효과가 높은 철도·도로·하천 사업과 생활 SOC등 시민들의 혜택이 높은 사업 등에 예산안을 우선 편성했다.

제출된 예산은 사회복지분야에 37.9%인 6872억원, 환경보호 분야에 14.4%인 2612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에 13.3%인 240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4.3%인 775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에 5.0%인 905억원, 교육분야에 2.1%인 389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교육분야에서 145억원이 늘어나 59.5%가 증가했고 교통 및 물류 분야에서는 689억이 늘어나 40.1% 증가했다.

/남양주=심재학 기자 horsepi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