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개인상·베스트11 후보 발표
김보경·문선민 등 MVP 놓고 경쟁
무고사, 인천Utd 유일 명단에 이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올 시즌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후보를 발표했다. <표 참조>

연맹은 18일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구단들이 제출한 명단을 바탕으로 각 부문 후보를 4배수로 선정, 이날 공개했다.

연맹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21일부터 12월 1일 오후 7시까지 각 구단 주장(30%), 감독(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어 12월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K리그1 최우수선수(MVP)는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 세징야(대구), 완델손(포항)이 경쟁한다.

김보경과 문선민은 우승을 노리는 울산과 전북에서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세징야는 대구의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완델손은 올 시즌 전 경기 출장하며 13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K리그1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기동(포항), 모라이스(전북), 안드레(대구), 최용수(서울) 4명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김지현(강원), 송범근(전북), 이동경(울산), 이수빈(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은 27경기 출장에 10골 1도움으로 데뷔 2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송범근은 14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쳐 K리그1 내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경은 선수층이 두터운 울산에서 25경기에 출전하며 3득점 2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수빈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포항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27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으론 무고사가 유일하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K리그2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형열(안양), 박진섭(광주), 송선호(부천), 조덕제(부산) 4명의 감독들이 올랐다.

K리그2 MVP 후보에는 아슐마토프(광주),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 치솜(수원FC)이 경쟁한다.

K리그1·2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한다.

한편, 연맹은 지난 2018년 11월 제6차 이사회 결정사항에 따라 시즌 중 상벌위원회에 회부, 5경기 이상 출장정지 또는 600만원 이상 벌과금의 중징계를 받은 선수와 감독은 후보 선정 과정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는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 강원FC의 김병수 감독, 올 시즌 K리그2에서 19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오른 펠리페(광주)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