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서 경연대회…유치부 등 5개 부문
250명 참가 공수법·절하기·응대법·한복입기 등 우열 가려
▲ 지난해 열린 '제19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당시 유치부 경연 모습. /사진제공=㈔한국차문화협회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인 '차(茶)예절'을 겨루는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3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인 '차(茶)예절'을 알리고 차세대 차인(茶人)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규방다례보존회와 ㈔한국차문화협회, 가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등이 후원한다.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전통 차(茶)예절을 통해 우리 고유 미풍양속과 예절을 일깨워줌으로써 효(孝), 예(禮), 지(智), 인(仁)을 겸비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차 예절 경연대회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250여명 참가자들은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뉘어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 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선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과 부문별 최우수상(시장상, 시의회의장상, 교육감상 등), 우수상을 시상한다. 이어 더해 인설문화상, 인설예절상, 가천문화상, 가천예절상 등 풍성한 시상도 준비돼 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선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가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들차회'를 열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