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각 10.5% 증액 편성
평택시는 2020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1조6623억원보다 1743억원(10.5%)이 증가한 1조8366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1조4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7억원(10.8%)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739억원으로 316억원(9.2% 증가)이 증가했다.

시는 지방세수 감소와 복지재정 부담 증가,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 증가 등에 따라 긴축 예산편성이 불가피했으나, 국·도비 확보에 따른 의존 재원 증가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 조성을 위한 지방채 발행 등으로 전년 대비 증액 편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 생활 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응,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 생활SOC 분야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은 6063억원이고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674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 재원은 4940억원, 기타 보전수입 등이 950억원으로 자체수입은 감소했으나 지방교부세 등 의존 재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출은 자체사업 7877억원과 국·도비 보조사업이 6750억원 등 1조4627억원이다.

주요 세출 분야는 복지·보건 분야가 5254억원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로·교통 1584억원, 공원·도시재생 1283억원, 농림·산업경제 1171억원 등의 분야별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환경분야는 1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억원(46%)이 증가했다.

시는 또 5대 중점분야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고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재정을 운용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