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몸짓챌린지 최우수작 '괜찮냐?!'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의 대표 움직임 공연인 ASAC몸짓콘서트가 올해는 '오늘 휴무'라는 타이틀로 찾아온다.

몸짓콘서트 '오늘 휴무'는 15~16일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오른다.
무용 공연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한 이번 공연은 신구의 조화가 두드러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1세대 B-boy출신으로 국내 1호 무용학 B-boy 박사인 이우재 안무가가 선보이는 신작 '욕망이라는 이름의 몸짓'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스트릿 댄스와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융합한 춤극 형식이다. 인간의 몸을 통한 욕망의 자극과 갈등, 정열적인 삶에 대해 조명한다.

이어 지난해 신진 안무가 경연 섹션인 몸짓챌린지에서 최우수 안무작으로 선정된 '괜찮냐?!'의 안무가 김경민의 신작 공연 '발걸음 마일리지'를 선보인다. 삶을 여행에 비유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젊은 시절부터 인생이 주는 시련과 극복, 다양한 경험들을 젊은 예술가 그룹 몽키패밀리와 함께 한다.

올해도 준비 중인 몸짓챌린지 섹션은 대학생 안무작을 공모해 11개 응모작 중 무대에 오를 3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김덕영, 김문주(이상 경희대) 공동 안무의 '완벽하지 않은 합의 연주'는 '완전함'을 벗어나 '온전함'에 다가서려는 두 사람의 움직임을 그려낼 예정이다. 김덕용(서울예술대학) 안무의 '존재의 떠남'은 현대 사회의 우울감을 벗어나 진정한 나의 모습을 조명하는 작품이며, 이하은(한양대) 안무의 '완벽한 타인'은 '나'와 '너'의 관계를 타인으로 규정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접근을 시도한다.

몸짓챌린지 세 작품 중 관객과 전문 심사위원의 투표로 최종 1개의 최우수작품을 선정하며, 선정된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100만원)을 지급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