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담은 공공미술 작품 설치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시흥시와 월곶포구 해안산책로에 가로 5.5m, 세로 6.8m의 대형 공공미술 작품을 제작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흥시 월곶지구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작가중심의 여타 공공미술과 다르게 작품기획, 디자인, 주제 선정 등 모든 단계에서 월곶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작품 '달꽃 (Promi Rose=Promise Rose·사진)'은 '시흥시 월곶포구의 갯골에 비친 달빛(=윤슬)'을 주제로 기획됐다. '달꽃'은 월곶포구에 피어나는 꽃으로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문 'Promi'는 'Promise'의 약자와 'Rose', '장미꽃'이라는 합성어이다. 의역하면 '만남을 위한 약속의 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해안 산책로에 설치된 '달꽃'은 대형 그늘막 기능과 야간 조명 기능 등의 편의기능이 탑재됐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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